본문 바로가기
미스테리 정보

미스테리(Mystery) 잔 다르크 이야기(The Story of Joan of Arc)

by 동림동꿀쟁이 2022. 7. 12.
반응형

 

- 잔다르크의 미스테리 이야기

'아마도 잔 다르크는 세상의 모든 인물들을 통틀어 가장 환상적인 사람일 것이다.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이상해서 사실로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문학평론가이자 소설가 앤드류 랭- 
잔다르크 - 농부의 딸로 태어나 신의 계시를 받고 십대의 나이로 전쟁에 참여하여 군대를 이끌었던 구국의 영웅 하지만 이후 마녀로 몰리면서 화형대에 올랐던 비운의 소녀 잔 다르크에게 붙은 수식어는 이 외에도 굉장히 많다. 하지만 그녀의 생에에 있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는 바로 '미스테리'이다. 잔 다르크는 실존 인물이 맞는지 의심될 정로도 믿기 힘든 업적들을 남겼다. 그 미스터리는 크게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1. 잔 다르크의 외형 

잔다르크의 외모는 일반적인 여성과 비교하였을 때 크게 다른 부분이 없었다고 한다. 기록중에 그녀는 그저 여성스럽다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엄청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고 유명했다. '영국군 장궁에 저격 당해 목과 어깨가 동시에 관통 당했다.' '그녀는 간단한 응급처치를 끝낸 뒤 바로 전장에 뛰어들었다.' '공성전을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오르던 잔 다르크는 영국군이 투척한 바위에 머리를 직격으로 맞고 추락했다.' '그녀는 곧바로 일어나서 다시 사다리를 올랐다.' '잔 다르크는 도망치기 위해서 21m의 높이의 성벽에서 뛰어내렸다.' '후에 살펴보았던 그녀의 몸에는 어떠한 외상도 없었다.' 이것은 실제 문헌에 남아 있는 기록들이다. 믿기지 않는 이 기록으로 인하여 프랑스와 영국은 서로의 기록을 놓고 대조하여 교차검증까지 하였다고 한다. 기록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양국의 기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적국의 기사들과 일대일 승부를 겨뤄 승리하였다는 기록도 존재한다. 하지만 잔 다르크는 17살의 평범한 소녀였다. 그리고 그녀와 싸우는 적군들은 훈련과 경험으로 다져진 병사와 기사들이었다. 그녀는 정말 신의 힘을 물려받았을까?

 

 

2. 화형

잔 다르크는 1431년 5월 30일 루앙의 비외 마르셰 광장에서 화형을 당하며 그 생을 마감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한 다른 해석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잔 다르크가 화형을 당하고 5년 뒤 자신이 잔 다르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한다. 이를 전해들은 잔 다르크의 남동생 장과 피에르는 이 사칭범을 잡기 위해 그녀가 출현한다는 마상 시합장을 직접 찾아간다. 하지만 투구를 벗고 모습을 드러낸 것은 놀랍게도 진짜 잔 다르크였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도팽 샤를 7세는 그녀를 왕궁으로 불렀고 직접 이야기를 나눈 뒤에 자신이 본 인물이 잔 다르크가 맞음을 대중에게 공표한다. 하지만 그 직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발표를 번복한다. 이상한 것은 이후 잔다르크를 사칭 했던 이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녀가 잔 다르크가 아닌 사칭범이었다면 이것은 왕을 속이려 든 중죄로 처벌 받았어야 정상이다. 더군다나 입지적인 인물이었던 잔 다르크와 관련된 사건이만큼 그에 따른 후기록이 남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녀는 그저 잔 다르크가 되고 싶었던 여성일 뿐이었을까??

 

3. 군대 통솔 지휘권

잔다르크는 17살이 되던 해에 프랑스의 국왕 도팽 샤를 7세를 알현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면서 군대를 빌려달라고 요청한다. 어찌된 영문인지 도팽은 그녀에게 군사 지휘권을 넘겨준다. 이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가장 신빙성 있는 가설은 대화를 나눈 도팽이 그녀를 진짜 '신의 사자'라고 여겼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천사와 악마에 대한 믿음이 아주 뚜렸했다. 그로인해 종교적인 발언이나 행동들이 일종의 '메시지'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쉽게 납득하기는 어려운 이야기이다. 중세 유럽은 계급과 성별에서 오는 차별과 편견이 짙게 깔려있던 때이다. 갑자기 나타난 17세 평민 소녀에게 군부대를 지휘할 권한을 넘겨주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다. 기록에 의하면 잔 다르크는 글자도 구분하지 못하는 문맹이었으며, 군사적 지식 역시 전무하였다고 한다. 더구나 잔 다르크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사람들은 귀족으로 대우받던 기사들이었다. 잔 다르크가 어떤 것을 배경으로 군사권을 받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해석과 가설이 오가고 있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고 한다. 그녀는 천사의 힘을 받은 것일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