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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정보

미스테리(Mystery) 에드가 케이시(Edgar Casey)

by 동림동꿀쟁이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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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케이시

1. 남다른 어린시절

1877년 미국 켄터기 주에 위치한 홉킨스빌 한창 또래 친구들과 뛰어 놀아야 할 나이였던 에드가 케이시는 남들과는 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집 주변의 꽃과 나무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했다. 자신의 물음에 꽃이 대답을 해준다며 해맑게 웃는 꼬마 케이시를 보며  어른들은 그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몇 년후 학교로 진학한 케이시는 친구들보다 월등한 공부실력으로 반에서 우승생으로 자리매김한다. 하지만 그의 담임선생님은 칭찬하기는 커녕 따로 불러서 면담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유는 케이시가 학교 수업에 충실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성적이 너무 좋았던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것이다. 케이시는 책위에 엎드려서 잠을 자면 그 내용들을 다 외울수 있다고 답한다. 케이시의 답변에 선생님은 당황했지만 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변명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집에서 따로 자습을 하거나 부모님이 공부를 시켰을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학창시절 케이시의 주변 사람들은 그를 그저 '조금 특별한 아이' 혹은 '엉뚱한 신동' 정도로만 생각했다. 동물, 식물들과 이야기를 한다고 말하고 책 위에 엎드려 자는 것으로만 시험에 만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춘기 시절을 거치며 나타나는 관심같은 것에서 비롯된 일일 것이라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시는 학교 축구 시합 중 척추에 공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 가게 된다. 그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수술 도중 자칫 신경이라도 잘못 건드리면 그대로 하반신이 마비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마취를 하고 잠이든 케이시가 갑자기 무언가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마치 자신을 내려다 보는 것처럼 스스로를 진단하는 듯한 말을 하였다고 한다. 그의 말에는 수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말들도 포함되어 있었고 의사는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자신에게 무언가 비범한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 케이시는 이것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병도 치료해보기로 한다. 잠을 자며 호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케이시는 일명 '잠자는 의사'라고 불리며 엄청난 유명세를 탔다. 당시 지역 신문 뉴스중 케이시를 '의사가 되고 싶었던 사기꾼의 최면 치료법' 이라고 소개하며 지역 신문들은 케이시를 사기꾼 혹은 망상 치료사라며 비판하였다. 납득이 되는게 그의 진료는 체계적이지도, 명확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상태로 진료를 했기 때문에 환자와 전혀 소통하지도 못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권유 받은 치료법은 '숙면하기, 올리브 오일로 요리한 음식먹기, 운동하며 물을 많이 마시기' 같은 애매한 방법들 뿐이었다. 하지만 환자들은 '그의 치료법은 별 다른게 없었지만 증세와 병을 알아맞히는 능력은 신기에 가까울 따름' 이라고 말하였다. 케이시는 단순히 병을 알아내는 것을 넘어 병이 발생한 원인을 환자의 과거 기억에서 끄집에내어 찾아내기도 하였다.

2. 20세기 노스트라다무스

하지만 의학적 지식의 부족에서 오는 한계를 깨달은 케이시는 의사 일을 접고 본격적으로 예언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는 잠이 들 때마다 보이는 알 수 없는 장면의 조각들이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예지'라고 생각했고 속기사를 불러 자신이 잠든 뒤에 중얼거리는 모든 말을 기록하여 옮겨 적게 하였다. 그가 자면서 중얼거리는 말들은 '미국의 윌스트리트가 대폭락하여 증권시장에 공황이 올 것이라는 예언',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이 손을 잡고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다는 예언',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전쟁에서 패망한다는 예언', '미국과 베트남전 파병과 패전 예언' 등 케이시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굵직한 사건들을 실제로 예언하였다. 그는 단순히 '이렇게 될 수도 있다' 하고 어림짐작하여 말하지 않고 정확한 년도와 날짜까지 언급하였고 그것을 맞추는 경지까지 보여주었다. 소련 붕괴 예언의 경우 더욱 놀랍다. 케이시는 1945년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살아있을 당시 소련은 미국과 더불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고 평가받고 있었다. 케이시를 믿는 이들조차 소련의 붕괴 만큼은 케이시가 틀렸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결국 실제로 일어났다. 반면 적중하지 못한 예언들도 많다. '가라 앉았던 아틀란티스가 다시 떠오를 것이라는 예언', '중국이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언', '일본이 침몰하여 바다 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라는 예언' 등 듣기에 신빙성이 없어보이는 예언들도 많다. 케이시는 살아생전에 8천개 정도의 예언을 남겼다. 그가 한 모든 예언들은 전부 파일화 되어 미국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연구협회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케이시의 예언을 믿는 '에드가 케이시 센터'의 회원들은 그의 예언들을 토대로 현재까지 연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언가라고 평가받는 노스트라다무스 에드가 케이시는 노스트라다무스와 나란디 견주어 지고는 한다. 에드가 케이시는 정말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예언가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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