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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정보

미스테리 범죄(a mystery crime) 미국 할머니 살인 사건 가족들 중 범인은 누구일까?(Who is the culprit in the murder of an American grandmother?)

by 동림동꿀쟁이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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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자기 죽은 수잔

자신의 자식과 손녀들을 너무 사랑한 할머니가 있었다.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사는 77세의 수잔 헤르난데즈에게 가족들은 그녀의 전부였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것은 아니었지만 평소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와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의 딸 카트리나는 45분 거리에 살고 있었는데 틈날 때마다 그녀를 찾아가 말동무를 해주었다. 최근에 카트리나는 엄마와의 대화 속에서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왜냐면 바네사의 아들 그러니까 그녀의 아들 손자, 손자 앤서니 세나를 고용해 새 지붕을 짓는 것 때문이었다. 딸은 끼어들기도 애매하고 엄마를 다독이며 '곧 끝나겠지, 괜찮아질 거야' 라며 안심시켜주었다.  2015년 7월 28일 오전 7시 카트리나는 엄마 수잔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를 않는다. 오전 7시 15분 다시 전화를 걸지만 역시나.. 받지 않는다. 그리고 잠시 뒤 또 전화를 걸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고, 갑자기 밀려오는 무서운 직감에 그녀는 서둘러 엄마가 살고 있는 곳으로 출발한다. 자신의 직감이 틀리길 바라며 말이다. 그러나 아니길 바랐던 일은 현실로 일어나고 만다. 차를 몰고 도착한 엄마의 집.. 그 집에선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911에 전화를 걸어 화재신고를 했다. 응급요원은 집 안에서 나와있으라 했지만 그녀는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 엄마를 찾아 헤맨다. 그리고 집 지하실에서.. 엄마를 발견하는데.. 불길에 휩싸인 뒤였다. 부검이 이루어졌고 그녀의 머리 뒤편에서 외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 또한 여러 구타의 흔적 역시 발견됐다. 이것은 단순 화재가 아니라 사고 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그렇게 조사가 들어간다. 경찰들은 이웃들에게 질문을 하고 가족들은 경찰서로 데려가 이야기를 듣는다. 기본적인 조사였다. 이웃들로부터 그녀를 마지막으로 보았다는 시간대를  알게 되는데 사건 전날인 아침 일찍으로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그날 저녁 그녀의 집에 불이 켜졌던 것 역시 조사됐다. 경찰서로 이동된 가족들 역시 여러 질문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엄마와 엄마 주변 사람들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런데 경찰이 들으면 들을수록 수잔은 누구에게 미움을 받을 사람이 아니었고 이렇게 범행을 저지를 정도로 그녀에게 원한이 있을만한 사람이 없었다. 

2. 의심받는 손자

그러다 흘러나오는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수잔이 많은 양의 현금이 들어있는 금고를 가지고 있다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경찰이 처음 집으로 들어가 수색을 할 당시 집에선 돈이 든 상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때 경찰은 이건 절도 일지도 모르겠다고 판단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가족들은 한 명 한 명 따로 심문을 시작한다. 수잔의 손자인 앤서니 세나 그는 지붕을 시공하는 문제로 수잔을 스트레스에 빠지게 만들었다. 할머니 수잔은 그에게 두 장의 수표를 써주었는데 자재용과 하나는 인건비였다. 총액은 7600달러였는데.. 재료를 구입했으나 어디서 샀는지를 기억하기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 할머니 수잔과 이야기를 나눴고 화요일 형제 데빈과 자신의 딸과 함께 할머니를 찾아갔으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본인이 자재를 사고서 그걸 기억하지 못한다는 게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이기에 경찰은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를 조사하며 범죄 경력 또한 조사했는데 절도, 공공기물 파손 장갑차 무장강도 혐의 등으로 복역한 경력이 있었다. 다른 가족들도 앤서니가 어릴 적부터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알렸다. 형사는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말이다. 그에 앤서니는 아니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형사는 그로부터 그의 전화기를 수색하는 것에 동의를 얻어낸다. 그렇게 조사도니 전화기에선 이렇데 할 것은 발견하지 못한다. 그렇게 심문을 이어가던 중 형사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취조실에 그 혼자 앉아있게 되는데.. 그가 나지막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라고 혼잣말을 한 뒤 쓰레기통에 구토를 했다. 이 모든 장면은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 이렇데 할 증거가 없으니 앤서니와 가족들은 그렇게 풀려났다. 하지만 의심은 계속 뒤따른다. 얼마 뒤 한 여성이 거리에 있는 경찰들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엄마 바네사였는데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내가 만약 무언가를 말하면 누군가가 날 쫓아올까 겁나요' 라며 말이다. 경찰 보디 캠에 그녀의 모습이 그대로 녹화되었다. '오 하느님, 엄마처럼 될꺼야. 내 생각엔 돈 때문이었던 것 같아. 그는 미쳤어 그가 우리 엄마를 해했다는 것을 알아!' 라며 살짝 외치듯 혼잣말을 하듯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누구를 가리키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난 아직 죽고 싶지 않아. 만약 무슨 말을 하면 그는 우릴 쫓아올 거야.' 라고 또다시 말했는데 경찰은 그녀에게 혹시 술을 마셨냐고 물었다. 그런데 '맞아. 그가 그랬다는 증거도 없고 나는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나는 그저 그가 그랬다는 것을 가슴속에 새길뿐이야.' 경찰은 그게 누군지 물었찌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고 그렇게 일은 마무리 된다. 

3. 샘플 채취 범인은 남자

얼마 뒤 손톱 밑에서 샘플을 채취했던 결과가 나온다. 수잔 헤르난데즈의 가족 중 Y염색채를 가지고 있는 DNA를 발견했는데 이것은 남성에게서만 나올수 있었다. 경찰은 그것을 바탕으로 잠재적 용의자를 체크한다. 앤서니 세나, 데빈 세나, 브루스 세나 세바스찬 세나, 조셉 세나가 있었다. 경찰은 그들을 각각 감시하고 조사했는데 그러나 앤서니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그날 알리바이가 강했기에 전부 배제시킨다. 그렇게 앤서니만 남았을 때 어느 날 밤 앤서니의 엄마 바네사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다. 범행 무기를 찾았다는 전화였다. 그것은 망치.. 그녀는 앤서니가 이것을 여기에 두었을 것이라고 말하였고 경찰을 그것을 회수하여 검사하지만, 사건과 연관시킬만한 것은 발견하지 못한다. 앤서니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그의 동기가 무엇일까 생각한다. 그리고 수잔의 딸 카트리나부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앤서니는 수잔의 집 지붕을 짓지도 않고 수잔을 피해 다녔다고 한다. 수잔은 여러 번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듣는 척도 하지 않았고 결국 분노한 수잔은 화요일까지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카트리나에게 말하였다. 그런데 엄마 수잔이 화요일에 사망한 것이다. 게다가 경찰은 앤서니의 딸로부터 화요일 할머니 집에서 아빠가 돌아왔을 때  귀에 혈흔이 묻어있었다는 주장을 듣게 된다. 그렇게 사건 발생 4개월 후 그는 수잔 헤르난데즈.. 자신의 할머니를 해한 혐의로 체포가 되었고 그의 잠재적 동기가 검찰에 의해 주장된다. 지붕 문제로 논쟁을 벌이다 그녀를 해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당연히 그에 대해 변호인들이 반박을 한다. 그를 가리킬만한 증거가 없고 지붕 수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해했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반박했지만 배심원단은 그에게 유죄를 내린다. 그리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그에게 유죄가 내려지고 사람들이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앤서니가 사건이 일어난 뒤 너무나 슬퍼하고 울면서 할머니를 잃은 손자의 슬픔을 연기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그런 일을 벌이고 이런 울음을 보일 수 있을까.. 또한 앤서니 엄마 바네사는 아들이 체포되기 전까지 얼마나 두려움에 떨었을까.. 그녀는 분명 무언가를 느꼇으니 아들이 범인일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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