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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정보

미스테리 실종 지역 베닝턴 삼각지대(Bennington Triangle)

by 동림동꿀쟁이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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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닝턴 지역 간판

1. 아직도 풀리 않는 미스테리 지역

세계 곳곳에는 가까이가면 죽거나 다치는 등 불길한 일이 일어난다고 알려진 저주받은 장소가 존재한다. 일몰 이후엔 사람의 출입을 금하는 인도 반가라 마을이다. 매년 100여 구의 시신이 새롭게 발견되는 일본 주카이 숲 ,50마리의 개가 연달아 투신한 스코틀랜드 오버톤 다리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기술적으로 발전하면서 미스테리한 현상의 원인이 과학적으로 규명되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으로 남아있는 장소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베닝턴 트라이앵글이다. 수년에 걸쳐 사람들이 사라지거나 죽어나가 '육지의 버뮤다 삼각지'라고 불리게 된 이 지역에서 최근 또다시 기이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2021년 7월 30일 버몬트 주 소머셋 저수지 근처에서 73세 남성 조셉 쇠니그의 시신이 발견된다. 그는 몇달 전 실송 신고된 상태였고, 경찰은 현장 김식후 '그가 자신의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며 사건을 종식시킨다. 타살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2년전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을 떠올린다. 2019년 9월 17일 43세 여성 제시카 힐든 브런트의 시신이 저수지 근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을 확신하며 수사를 진행했으나 범인을 특정할 순 없었다. 2년의 간격을 두고 벌어진 두 개의 사건 끔찍한 것은 분명하지만 연결고리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지역민들 사이에선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베닝턴 트라이앵글의 저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베닝턴 트라이앵글'이란 미국 북동부 버몬트 주의 베닝턴 마을 글레스테린 산 소머셋 저수지를 잇는 삼각형 지대를 부르는 말이다. 1992년 뉴 잉글랜드의 작가 조셉 에이 시트로가 이 삼각 지형을 미국에서 가장 공포스로운 지역으로 소개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이곳에서 기이한 실종이 자주 일어나며 UFO출연, 괴생명체 목격 정체불명의 빛과 소리 등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초자연적 현상이 빈번하게 보고된다' 고 그 이유를 밝힌다. 그의 말대로 해당지역은 2개의 실종 및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 이미 6명이 원인불명의 이유로 사라지거나 사망한 지역이다.

2. 여러가지 사건

최초의 사건은 1943년 11월 칼헤릭 실종 사건이다.  기록에 따르면 그는 사촌과 함꼐 글래스튼베리 산에서 북동쪽으로 16km 떨어진 숲에서 사냥을 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고 며칠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압착' 무엇인가 그의 몸을 걸레 짜듯 쥐어짜는 과정에서 갈비뼈가 부러졌고 부러진 뼈들이 패와 장기를 찌르며 사망에 이른 것으로 드러난다.부검 결과 시신 근처에서는 그의 사냥총이 발견됐지만 총알은 하나도 사용되지 않는 상태였다. 유가족들은 이해되지 않은 사인에 반발하며 경찰에 명확한 사인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끝내 무엇이 칼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년뒤 1945년 11월 12일 글래스튼베리 산 근처에서 74세 사냥꾼 미들 리버스가 실종된다. 그는 노련한 등산객이자 사냥꾼으로 근방 지리를 훤히 꿰고 있는 인물이었다. 실종 당일에도 사냥꾼들을 가이드하던 중이었다. 그는 잠시 길을 살펴보고 오겠다며 앞서 나갔다가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한 달여 간의 수색 작업 끝에 찾은 것은 탄창 하나뿐이었다. 1년뒤 1946년 12월1일  18세 대학생 파울라 진 웰든 역시 등산에 나섰다 실종된다. 그녀 역시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다. 다음은 베닝턴 트라이앵글 사건 중 가장 미스터리한 실종으로 꼽히는 사건이다. 1949년 12월1일 68세의 남성 제임스 테드포드가 달리는 버스 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진다. 그는 14명의 승객과 함께 베닝턴행 버스에 탑승했다. 하지만 목직지에 도착했을땐 좌석에는 그의 짐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같이 있던 승객들은 그 누구도 테드포드가 하차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차 안에서 사라진 사람은 또있다 1950년 10월 12일 실종된 8세 소년 폴 젭슨이다. 소년의 어머니는 농장에 차를 대고 돼지 먹이를 주고 돌아와 보니  차에 있던 아이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수색견을 이끌고 소년의 행방을 쫓았다. 수색견은 소년의 냄새를 따라 글래스튼베리 산으로 향했으나  어느 순간 갑자기 냄새가 끊긴 듯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고 한다. 같은 해인 10월 28일 53세 여성 프레이다 랭거 역시 비슷한 운명을 맞이했다.친구와 함께 글래스튼베리 산 인근 소머셋 저수지를 찾았다 실종된 것이다. 그녀의 시신은 6개월 뒤 5.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3. 다양한 가능성 제기

같은 지역에서 연달아 일어난 사망 및 실종 사건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첫번째는 살인마에의한 연쇄살인이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의 성별과 연령대 범행 수법이 다르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동일범에 의한 강력범죄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범행동기 및 용의자 추정에 한계가 있어 더 이상의 수사 진행도 불가능했다. 험한 지형과 급변하는 기상 상태로 인해 조난을 당한 거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이 지역 일대는 등산객을 위한 방향 표시가 거의 없으며 산 안개가 심한 데다가 방치된 광산 갱도와 우물이 많다고 한다. 깊은 갱도에 떨어졌다면 구조 요청이 쉽지 않았을 것이고 굶주림 갈증,저체온증으로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또 맹수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맹수 역시 60년 전부터 개체수가 극히 적었으며 지역 내에 인도의 호랑이나 아프리카의 악어처럼  '몇 년에 걸쳐 연쇄 살인을 즐기는 동물'에 대한 보고가 접수된 사례는 전무하다. 이 외에도 UFO에 납치, 빅풋의 습격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도 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한 괴담은 '붉은색 옷을 입은 자는 사라진다' 실종자 중에서 파울라와 폴이 실종 당시 붉은 코트를 입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밝혀지면서 다른 사람들 역시 '붉은색'과 연관돼 죽음을 맞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가장 최근 발생한 2가지 사건도 '붉은색'의 연결고리는 찾을 수 있다. 짙은 빨간 머리가 특징이었던 힐튼은 친구와 가족들에게  '레드'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쇠니그의 시신이 발견된 트럭은 붉은색이었다. 이것은 그저 '불행한 우연의 일치' 였을까? 지역 원주민인 아베나키 부족들은 사람들이 죽거나 사라지는것이 '산의 저주' 때문이라며 글래스튼베리 산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베닝턴 지역은 오래전 지금처럼 마을이 형성되기 그 이전부터 아베나키 부족의 땅이었다. 원주민들의 전설에 따르면 글래스튼베리 산 정상에는 그들이 섬기는 조물주 타발닥이 살고 있다고 한다. 동서남북에서 불어오는 네 개의 바람이 만나는 가장 높은 곳 신이 사는 곳에 사람은 절대 발을 들이지 말라 이곳엔 '사람을 잡아먹는 바위'가 있어 발 들이는 자를 삼키리가. -아베나키 부족 실화-

4. 베닝턴 지역에 관한 설화

설화는 베닝턴 트라이앵글 중심에 있는 글래스튼베리 산에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부족민들 사이에서 이 금기는 아주 절대적이었다고 한다. 그들에게 있어 글래스튼베리 산은 침입자로부터 지켜야 할 신성한 성지임과 동시에 함부로 발을 들여놓았다가 목숨을 뺏기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산 일대에는 원주민들에게 '신의 분노'로 보일 수밖에 없는 신비한 자연 현상이 자주 일아난다고 했다. 나무를 비틀며 지나가는 강력한 토네이도 순식간에 시야를 앗아가는 운무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의 인류학자와 기후학자들은 이 지역의 거친 지형과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아베나키의 믿음에 불을 붙인 것이 아닐까 추청한다. 원주민들의 공포와 경배의 대상이었던 베닝턴은 1800년대 들어 이주민들에 의해 무차별 개발되기 시작한다. 개척자들은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산을 파헤쳐 광산을 만들고 광활한 숲을 벌목했다. 덕분에 베닝턴은 1890년 무렵 341명 인구의 마을로 번화했다. 하지만 그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는데 산에 둘러싸인 마을에서 원인불명의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난 것이다. 동료를 살해로 체포된 한 남자는  '숲에서 그렇게 하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이해할 수 없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불운한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보호 장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낭떠러지에서 굴러 떨이지거나 물에 빠져죽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거대한 홍수가 일대를 덮치면서 지역사회 전체가 황폐해지기 이른다. 결국 베닝턴 마을은 조성된 지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폐허가 되었고 개발된 토지중 상당 부분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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