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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정보

실화영화 레스큐 던(Rescue Dawn) 2006

by 동림동꿀쟁이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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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베일

 

제목 : 레스큐 던 (Rescue Dawn)

개봉 : 2007.07.27

감독 : 베르너 헤어조크

배우 :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잔, 제레미 데이비스

 

 

1. 포로가 된 디터 정글 속 수용소

1966년 미 해군 함정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된다. 베트남과 전쟁중이던 미군은 적군들의 공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비밀 작전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이번 작전에 투입된 '디터 뎅글러' 소위 그는 이번 작전이 첫 번째 작전이다. 베트남 국경을 넘어선 뒤 디터는 작전대로 목표 타깃에 폭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적군들에게 격추된 디터는 결국 추락하게 되고 간신히 살아남게 된 디터는 다가오는 적군들을 피해 인글 정글로 서둘러 도망친다. 디터는 정글에서 몸을 숨겨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 넓은 정글 속에 홀로 남게 된 그가 할 수 있는건  몸을 숨긴채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밖에 없지만 식별이 어려운 정글에서의 구조는 쉽지 않다. 결국 얼마 버티지 못한 채 디터는 적군들에게 발각되어 버린다. 그리고 어디론가 끌려간다. 적군들에게 잡혔지만 이들이 설마 자신을 죽이지 않을 거라 디터는 믿고 있다. 하지만 전쟁 중이던 이들은 디터를 언제라도 죽일 수 있었고  디터는 처음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얼마 뒤, 라오스의 정부기관에 도착한다. 베트남 장교는 디터에서 반미선언문에 서명을 요구한다. 하지만 디터는 끝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디터는 이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끔찍한 고문을 겪는다. 그로부터 얼마 뒤, 디터는 다시 한번 어디론게 이동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산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포로수용소다. 거기엔 이미 2년 반 전에 잡혀온 미국인 2명과 친미파 현지인 3명이 수감되어 있었다. 하지만 어딘가 상태가 안좋아 보이는 진이라는 남자. 그는 이미 오랜 수감 생활로 인해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였고, 마틴은 처음 만난 디터에게 인사대신 이곳에 대한 충고부터 전달한다. 오랜 수감 생활로 인해 많이 변해버린 이들은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이곳에서 버티고 있다. 

2. 탈출계획

그러던 어느 날, 마틴의 충고대로 조용히 지내고 있던 디터에게 한 사건이 벌어진다. 우연히 수용소 상공을 지나가던 미 폭격기 이에 흥분한 간수들은 포로들에게 총질을 하며 분노를 보이고 그 분노는 가장 최근에 군에 있었던 디터에게 향한다. 간수는 총을 디터 머리에 갖다 대고 놀린다. 다시 한번 죽음의 문턱을 경험하며 디터는 탈출을 결심하게 된다. 그는 가장 먼저 마틴을 비롯한 동료들에게 함께 탈출을 권유하지만 이곳에 오랫동안 갇혀있던 이들에겐 디터의 계획이 그저 위험하게만 보인다. 하지만 동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디터는 자신의 계획을 실천하기로 한다. 그는 가장 먼저 원두막에 꽂혀있던못을 뽑아 갈아서 수갑 열쇠부터 만들었고,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 때마다 모든 간수들의 동선을 파악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간수들의 동선을 파악하던 디터는 드디어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간수들이 점심시간에는 총을 방치하고 식사를 하러 간다는 것이다. 디터에게는 그 시간이 유일한 기회이다. 그리고 어느새 구체적으로 변해가는 디터의 계획에 마틴과 동료들은 동참한다. 그렇게 동료들까지 가세하며 디터의 계획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었지만 진은 여전히 디터의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진은 이들이 탈출할 시 소리를 지를거라 협박한다. 결국 대화가 통하지 않던 진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뒤 디터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계획을 계속 이어간다. 어느덧 구체적인 동선까지 정해지며 그렇게 작전 구상이 끝나가던 어느 날  디터와 동료들은 우연히 간수들의 비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앞으로 찾아올 식량난을 대비해 비밀리에 포로들을 모두 죽일 계획이었던 간수들. 이를 알게 된 디터는 곧바로 다음 날 작전을 감행하기로 한다. 

3. 또 다른 감옥 정글

다음 날 점심. 간수들이 총을 놔두고식사하러 간 사이 이들은 몰래 나와 간수들의 총을 챙긴 후 팀을 두개로 나누어 간수들을 포위한 뒤 구조요청을 보낼 계획이었던 디터. 하지만 계획을 반대하고 있던 진은 끝내 디터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디터는 계획과는 다르게 착한 간수인 점보를 제외한 채 모두 죽여버린다. 그렇게 구상해둔 계획과는 조금 틀어졌지만 결과적으로 디터와 마틴은 감옥에서  탈출하게 된다. 이들에겐 더 이상의 감시도 수갑도 없지만 이미 굶주림으로 지쳐있던 이들에겐 험난한 지형의 정글은 또 다른 감옥과 마찬가지다. 거기다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린 이들이기에 디터는 서둘러 강을 건너 태국으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물길이 거센 탓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고 결국 방법이 없던 디터는 강을 따라 이어진 정글을 일단 걸어가기로 한다. 하지만 식량도 없이 걸어가기엔 한계가 있었고 거기다 이미 몸 상태가 엉망이었던 마틴에겐 한걸음 한걸음이 고통이었다. 그렇게 힘든 날이 이어지던 어느 날 디터는 우연히 발견한 오두막집에서 드디어 구조헬기를 보게 된다. 그러나 구조팀은 디터를 다시 한번 발견하지 못하고 적군의 추격에 위치를 노출시킬 수 없던 디터는 그렇게 구조팀을 허무하게 떠나보내고 만다. 결국 더 이상의 방법이 없는 디터는 인근 마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 보기로 하지만 미군에게 분노를 품고 있었던 주민들이 이들을 도와줄리 없다. 여기서 마틴은 마을 주민들에게 목이 잘려 죽게 되고 디터는 도망쳐 정글에 숨는다. 결국 하나뿐인 동료 마틴을 잃은 채 홀로 정글에서의 기약 없는 생존을 하게 된다. 많은 사건들을 겪으며 지쳐버린 그에겐 더 이상의 계획은 없었고 그저 하루하루 버티는게 그의 목표였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가던 어느 날, 디터에게 어디선가 익숙한 소리가 들려온다. 그것은 구조대 헬기 소리였다. 그렇게 6개월간의 수감생활과 감옥에서 탈출한지 23일 만에 구조된다. 구조 이후에도 비밀 작전에 참여한 디터였기에 작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결국 영화는 디터가 처음 임무를 받았던 함대로 다시 돌아와 동료들과 재회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4. 리뷰

디터 뎅글러 중위의 생존 실화를 다룬 영화다. 실제 사건들을 시간 별로 조합해 영화를 만들다 보니 조금 설득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 생각하지만 충분히 훌륭한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놀라운건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갈수록 말라가는 드니로 어프로치 연기를 했다는 거다. 영화 스토리상 훌륭한 연기이다. 영화 제작동안 서서히 말라가고 기력을 잃는 모습을 담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배우, 제작진 모두 디테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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