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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정보

내가 잠들기 전에(Before I Go to Sleep)2014

by 동림동꿀쟁이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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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가 잠들기 전에(Before I Go to Sleep)

개봉 : 2014.10.30.

감독 : 로완 조페

배우 : 니콜 키드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1.아침마다 기억이 리셋되는 크리스틴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잠에서 깬 한 여자. 옆에 누워있는 낯선 남자의 손을 뿌리치고 급히 화장실로 달려간다. 그녀는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침대에 누워있는 그 낯선 남자는 그녀의 남편이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걸까? 벤은 매일 기억이 사라지는 아내를 위해 메모를 남겨놓고 출근한다. 크리스틴은 아무도 없는 집이 더욱 낯설고 무섭게까지 느껴진다. 전화가 오고 크리스틴의 주치의 내쉬 박사는 다짜고짜 그녀에게 카메라를 찾으라고 지시한다. 내쉬 박사와 크리스틴의 인연은 2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크리스틴은 자신이 겪고 있는 기억상실증을 치료하기 위해 이 분야 최고의 권위자였던 내쉬박사를 찾아갔다. 거기서 내쉬박사에게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남편의 말과 달리 폭행 사건으로 머리를 다친 크리스틴은 남편 몰래 동영상 일기를 카메라에 담아 기억의 연속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또다시 아침이 밝아오고 크리스틴의 기억은 모두 사라졌지만 이제 그녀에겐 카메라가 있다. 내쉬박사는 크리스틴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사건 당시 그녀가 처음 발견된 장소로 데려간다. 크리스틴은 진실에 다가갈수록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자기전에 샤워를 준비하는 크리스틴 그리고 그녀에게 벤은 다가와 키스를 한다. 그런데 그때 끔찍했던 폭생사건의 기억은 조금씩 희미하게 되살아나고 있었다. 다음 날 저녁 그녀는 벤에게 친구 클레어가 희미하게 생각난다며 물어봤지만 후회할 짓을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곤 벤은 감춰둔 비밀이라도 꺼내듯 친구 클레어의 사진을 보여준다. 벤은 고통스러운 진실을 알 필요 없다는 듯 크리스틴의 과거를 숨기고 있었다. 자신에게 무언가 감추는 벤을 신뢰 할 수 없었던 크리스틴은 서재에 숨겨둔 사진을 찾아내고 클레어의 사진을 보자 까맟게 잊고 있던 기억 하나가 떠오른다. 자신에게 바로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둘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마저 숨긴 벤에게 크리스틴은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유리조각 같은 기억을 이어 붙여 마주한 진실은 고통스러운 현실이었다. 그리고 벤은 오랜 고민 끝에 크리스틴에게 아기의 사진을 꺼내 보여준다. 크리스틴은 남편이 과거를 숨기려고 하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조금씩 기억이 호전되던 어느 날 꿈속에서 마치 최면수사라도 받는 듯 폭행범을 암시하는 이름을 꿈속에서 보게 된다. 잠에서 깬 뒤에도 마이크라는 이름은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2.벤의 정체

아침이 밝고 크리스틴은 지난밤 예사롭지 않은 꿈 이야기를 내쉬박사에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힘들어하던 크리스틴을 위로해 주려던 내쉬박사는 갑자기 야릇해진 분위기에 선을 넘으려는 그 순간 크리스틴은 내쉬박사의 명함을 보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마이크 내쉬 였다. 내쉬 박사가 그날의 범이 이었던걸까? 달아나던 크리스틴은 결국 내쉬박사에게 잡혀버리고 만다.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뭔가 수상한 내쉬박사와 불행했던 과거를 숨기고 싶어 하는 벤 사이에서 크리스틴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내쉬박사는 크리스틴에게 벤과 4년전 이혼했다고 말해준다. 진실이 밝혀질수록 그녀가 처해있는 현실은 허상처럼 느껴진다. 고통스러운 현실을 점점 받아들이던 어느 날 드디어 친구 클레어와 연락이 닿는다. 반가운 마음에 친구를 얼른 만나러 가지만 이번에는 또 어떤 진실을 알게 될지 불길한 예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슬픈예감은 언제나 틀린적이 없듯 친구 클레어에게 듣게 된 이야기는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크리스틴의 불륜 사실이었다. 자신의 불륜사실도 받이들이기 힘든데 벤과 잠자리를 갖게된 클레어의 고백은 크리스틴에게 정신적 충격을 준다. 크리스틴은 아들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벤을 이해하고 용서하기로 한다. 그리고 비밀리에 치료를 받았던 사실까지 털어놓으며 벤에게 용서를 구한다. 하지만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한 벤은 그녀를 폭행하고 집을 나가버린다. 친구 클레어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둘의 싸움을 중재해보려던 클레어에게 다시 걸려온 전화. 클레어는 벤이 크리스틴을 못 본지 4년이나 됬다고 말한다. 4년간 같이 산 남자는 다른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찍은 사진을 자세히 보니 사진 속 벤의 얼굴은 조악한 합성이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보지만 남자에게 잡혀 기억을 잃고 다음 날 아침  또다시 기억은 리셋된다. 동영상 일기를 확인한 크리스틴은 벤을 사칭한 그 남자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날 두사람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호텔로 향한다. 크리스틴은 벤에게 여길 왜 데려왔냐 물어봤고 벤은 기억나게 해주려고 라고 답한다. 그렇다 벤을 사칭한 이놈의 정체는 마이크였다. 마이크는 벤을 연기한 것이다.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알리려는 마이크에게 크리스틴이 반항하자 무자비한 폭행이 시작 되었던 것이다. 마이크는 아들이 살아있다는 말을 하고 크리스틴은 반항한다. 그러자 다시 마이크의 폭행이 시작된다. 구사일생으로 크리스틴은 마이크를 때려눕히고 화재 비상벨을 누른다.그리고 호텔에서 탈출하고 병원으로 이송된다. 후에 끔찍했던 순간을 이겨낸 크리스틴은 드디어 진짜 남편 벤을 만나게 된다.그리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담도 엄마를 찾아왔다. 부적절한 관계로 끔직한 일을 겪게된 크리스틴은 많은 대가를 치루고 나서야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수 있었다.

 

-이 영화는 누가 나쁜 놈인지 중반부를 지나면 알 수 있는 단서들은 많아서 재미는 떨어지지만
연출에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점은 흥미롭다. 니콜 키드먼의 연기는 극중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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